본문 바로가기
Nursing

혈액응고 기전

by yunjikim 2024. 7. 4.

혈관이 외상이나 질환에 의하여 손상을 받아 출혈이 생기면, 출혈을 멈추기 위하여

혈관수축과 1차 지혈과정인 혈소판의 부착 및 응집에 의한 혈소판마개(platelet plug)가 형성됨과 동시에 

2차 지혈과정인 응고인자들의 활성화를 통하여 섬유소 (fibrin)가 만들어지고

지혈마개(hemostatic plug)가 형성되어 완전한 지혈이 이루어진다.

 

궁극적으로는 prothrombin이 thrombin으로 또한 thrombin으로 인하여 fibrinogen이 fibrin으로 최종 변환되어야 지혈이 된다. 1차 지혈과정과 2차 지혈과정은 별개의 과정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다. 1차 지혈과정인 혈소판 활성화가 혈액응고를 가속화시키고, 2차 지혈과정의 산물인 thrombin이 혈소판 활성화를 유도한다. 손상이 회복되면 지혈과정 중에 형성된 섬유소를 용해(fibrinolysis)하는 과정이 있게 되고, 용해가 완전히 되면 혈액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즉 지혈과정은 혈관, 혈소판, 응고인자, 응고억제인자, 섬유소용해가 관여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이다.

 

 

 

 

혈액응고 과정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다양한 인자들이 매우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순차적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인자의 대부분은 혈장내에서 비활성인 전구체(precursor) 단백질 상태로 존재하 며 순차적인 활성화에 따라 혈액응고에 관여한다.

 

1954년 국제혈액 응고인자명명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the Nomenclature of Blood Clotting Factors)에서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표기방법을 로마 숫자로 통일하기로 하여, 혈액응고 제1인자부터 제13인자까지 명명되었고 과거에 혈액 응고 제6인자로 명명되었던 인자는 이후에 활성화된 혈액응고 제5인자인 것으로 밝혀져 현재는 혈액응고 제6인자를 제외한 12개의 인자가 존재한다.

 

혈액응고인자의 순차적인 활성화에 따른 혈액 응고 기전은 1964년 Macfarlane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내인성경로(intrinsic pathway)와 외인성경로(extrinsic pathway)가 있다.

 

 

 

 

내인성 경로

접촉인자(contact factor)에 의해 XII인자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서 순차적으로 XI인자, IX인자, VIII인자, X인자가 활성화되어 thrombin을 생성한다. 외인성 경로는 혈관내 피하 세포막 단백(subendothelial cell membrane protein)인 tissue factor (TF)와 VII인자가 결합하여 IX인자, X인자를 활성화한다.

 

외인성 경로

혈관벽이 손상을 받아 혈관 내피세포에서 혈액응고 제3인자(coagulation factor III, FIII)인 조직인자(tissue factor, TF)가 발현되면 조직인자는 혈액내의 혈액 응고 제7인자(coagulation factor VII, FVII)와 급속히 결합하여 혈액응고인자의 순차적인 활성화가 시작되고 결국 피브리노겐이 피브린으로 전환되어 최종적으로 피브린응괴(fibrin clot)를 형성하게 된다.

 

내인성경로와 외인성경로를 통하여 thrombin을 생성하여 thrombin이 섬유소원에 작용하여 섬유소 중합체(polymer)를 생성하고 여기에 XIII인자가 작용하여 단단한 섬유소를 형성하여 혈액응고가 일어난다.

 

 

 

 

 

 

 

진단검사 에서 혈액응고와 관련되어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aPTT) 검사는 내인성경로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검사이고, prothrombin time (PT) 검사는 외인성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다.